CMMI 인증의 효용성?

ZDNet에서 CMMI 인증에 유효기간이 도입 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다가 문득든 생각이다.

‘그래, CMMI 레벨 5 받았다고 다 제대로 된건 아니지…’

사실, 현재 CMMI 레벨 5를 받았다는 모기업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글쎄.. CMMI 인증을 받은 기업이라고 조직내 모든 프로젝트가

제대로 잘 굴러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같이 일하는 업체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건 좀, 너무 아니다 싶을 정도다. 그래도 명색이 CMMI 레벨5를 받은

기업이라면 뭔가 달라도 달라야 되는거 아닌가?

이건 머.. 이제껏 내가 해본 프로젝트 중에 최악이다.

CMMI 레벨을 취득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스템이 일을 하니 사람은 누가 와도 상관없어서인지)

수시로 일하는 사람이 바뀐다. 머, 일부 고정적으로 상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신이 없을 정도다. 사람 한번 바뀌면 죽어나는건 상주인력.

진행상황, 현재 상태 등을 자세히 가르쳐 줘야하니…

또, 어떤 사람은 어느순간 와서 프로젝트 분위기, 상황 파악도 못하면서

원리원칙 대로만 떠들다 가질 않나,

(이 사람들은 이 프로젝트, 저 프로젝트 돌아가면서 계속 왔다갔다 한다)

거기다 프로젝트가 막바지인 지금도 수시로 설계가 변하고,

요구사항이 추가됐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고…

명확히 정의 안된 업무도 많고…

프로젝트가 굴러가는게 신기할 정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dump로 아무것도 모르고 자격증 따듯이

단지 CMMI 인증을 획득한거 뿐인 건지…

아님 워낙 큰 조직이라서 인증 받은 부서와 못받은 부서의 차이가 크고,

이쪽은 인증을 못받은 부서인 건지…

자기들은 제대로 하는데 협력업체가 제대로 못하는 건지…

도대체가 알수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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