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스피커 받침대



이사오기 전에 구입한 2.1채널 스피커인 JBL Bar 2.1 Deep Bass 사운드바.

별생각 없이 잘 쓰고 있었는데, 이사온 뒤로 부쩍 층간소음이 신경쓰이면서 이넘의 서브우퍼가 걱정되기 시작한다.

서브우퍼를 켜 놓은 상태로 사운드가 빵빵한 영화라도 볼라치면 웬지 온 집안이 울리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뭔가 대책이 필요해…

효과가 있다, 없다 의견이 분분하긴한데, 우퍼나 스피커 하단에 방진패드 같은 걸 두면 없는거 보다는 낫겠지 하는 마음에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는데…

뭐지… 우퍼 크기에 맞는 녀석이 없다;;;; 변태크기 였던 것인가….

그러던중 제품중에 자작나무합판을 덧덴 녀석이 있어서 검색을 좀 해봤더니

자작나무합판이 흡음 또는 차음 효과가 있다네.

그래? 그럼 하나 만들지 하고 냉큼 30T 짜리 자작나무합판을 사이즈에 맞춰 주문했다.

오~ 자작합판은 처음인데 무늬가 예쁘다.

우선은 폭풍 사포질~

…하다가 어차피 한면은 가릴거고 한면은 차음제를 붙일거라 적당히함.

사포질이 끝난 상태(두 개를 겹쳐 쓰려고 두 개를 주문했다).

그래도 바니쉬 칠은 해줘야지.

1차 바니쉬칠이 끝난 후 간단히 사포질 해주고,

한번 더 바니쉬 칠하고 사포질 완료.

이제는 한쪽 면에 붙일 차음제를 제단한디.

분명 치수를 재고 잘랐는데 사이즈가 안 맞다;;;

아무튼 차음제를 한쪽면에 붙인 후 사포로 다듬어 줬다.

자작합판을 흡음제로 생각하고 “흡음+차음+흡음+차음” 구성을 할려고 한건데,

자작합판이 흡음제 역할을 하는건지 모르겠네;;;

바닥에서 띄워주기 위해 고무발도 달아줌.

이제 두 녀석을 겹쳐주면…

완성!

효과는…..?

글쎄 다른집에 가서 비교를 해볼수도 없으니… 어떤지 알수가 없다.

다른 방에서 전보다 잘 안들리는 거 같기도 하고… 기분탓인가…

아무튼 없는거 보다는 낫겠지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스피커 볼륨을 줄이고 있음;;;

세벌식 쓰기

한글 자판은 우리가 주로 쓰는 두벌식 외에도 세벌식이있다.

두벌식은 자음, 모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비해 세벌식은 초성, 중성, 종성으로

나누어져 있다.

한글의 원리를 살렸고, 두벌식에 비해 손이 편하고, 속도가 훨씬 빠르고… 등등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표준자판으로 지정되어있지 않은 탓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으며, 처음 자판을 익힐 때 두벌식으로 익히고 있다.

나도 예외는 아니라서, 처음 배울때 두벌식으로 배웠고, 아직까지도 두벌식으로

쓰고 있다.

예전에도 한번 세벌식으로 바꾸려고 시도한 적이있는데, 두벌식이 익숙한

상태다 보니 힘들어서 포기 했었다.

며칠전에 우연히 들어간 블로그에서 세벌식 사용 배너를 보고는, 다시 세벌식에

도전해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어제 드디어 세벌식으로 바꾸기 위한 도전을 시작 했다.

이제 이틀 짼데, 역시 너무 힘들다-_-;

두벌식이 익숙하다보니 헷갈리기도 하고, 속도가 안 나와서 답답하기도 하고….

지금도 세벌식으로 하고, 있는데, 무지 힘들다=_=

저번의 실패 원인이 두벌식을 번갈아 썼던 거라, 이번에는 독한 맘 먹고 세벌식만

쓰고 있는데 얼마나 갈런지…-_-;;;

이번에는 기필코 전환에 성공하고 말리라!

세벌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

세벌식 사랑모임

MBU 사기 마케팅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야근을 하려고 남아 있는데 회사 전화가 울렸다.

무심결에 전화를 받았는데, 웬 아가씨(인지 아줌마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였다.

머라머라 말을 많이 하는데, 요지인 즉슨, 자기는 인턴 사원이고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머를 팔아야 되는데, 어쩌고 하면서 자기 얘기라도 좀 들어 달라는 거다.

진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매정하게 전화를 잘 끊지도 못하거니와 한편으로 측은한 마음도 들어서

알았다고 하고 얘기를 듣고 있었다.

첨에 분명 네셔널 지오그래픽이 어쩌고 한거 같은데, 별 시덥잖은 농담을 해대면서,

본론은 들어갈 생각을 안한다. 자기 이름이 어쩌고 하면서,

누구랑 통화 했는지 알아놔야 된다면서

이름을 물어 보길래 이름 쯤이야 하고 가르켜 주었는데,

그러고도 한참은 선배님 선배님 하면서 떠들어 댄다.

그러다, 저녁밥이 배달와서 밥을 먹어야 된다고 빨리하고 끊자니까

이번에는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 달라나…

이건 먼가 아니다 싶어서 휴대폰 번호는 갈쳐 줄수 없데니까

계속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면서 휴대폰 번호를 요구한다.

(이때, 확 끊었어야 했는데;;)

내가 완강하게 나오니까 밥먹으면서 들으라면서 이제야 본론으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다시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고 하면서 시간을 질질 끈다;;;

이래저래 시간을 끌면서 얘기하는걸 다 들어 주고 있자니 1시간은 족히 흐른거 같다.

마지막에는, 이건 물건을 팔기 위한게 아니고 신입사원 시절에 평생 1:1 고객을 만들어서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나태해지거나 할때 신입사원 시절을 떠올리고 마음을 다잡게 하기 위한

취지에서 회사에서 실시하는 제도라는 둥,

이렇게 만나서 실제로 결혼한 커플도 있다는 둥(솔로 현혹용 멘트인듯-_-),

자기는 이게 마지막 기회라는 둥, 성공 못하면 잘린다는 둥,

열심히 하겠으니 한 번만 도와 달라는 둥,

말을 해대며 급기야 울먹이기 까지 한다-_-; 이런 젠장;;;

그러다가 갑자기 대리라는 여자가 전화를 바꾸더니,

나랑 같은 지역 출신에 학교 선배라는 말을 넌지시 하며,

자기가 처음 입사했을 때 이야기를 하며 나를 회유하려 한다.

그래도, 내가 끝까지 못사겠다고 버티자 이제는 얘 짤리면 니 탓이라는 듯이 말을 하는데…

화가 확 치밀어서 그만 끊겠다고 하니까, 아까 그 아가씨를 다시 바꿔준다.

또, 울먹이면서 한번만 도와 달라고 하는데, 미안하다하고 결국 전화를 확 끊어 버렸다.

(‘이렇게 끊으면 마음이 편할거 같으세요’ 라는 말을 수화기 너머로 들으며;;;)

곧 이어 다시 전화가 왔으나, 회사에 다른 분이 받아서

전화를 바꿔줄수 없다고 하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이 때도, 끈질기 더만…)

그러고는 다시 전화가 오지 않았다.

머… 마지막에 끊을 때쯤에는 이것도 일종의 전략임을 확신했지만, 영 찜찜하긴 했다.

집에 와서 찜찜한 마음에 문득 네x버 KIN~ (지식인-_-)이 떠올랐다.

그래서 여러가지로 검색해 보다가 찾은 것이..

MBU 라는 YBM 시사 영어사 자회사의 사기 마케팅에 관한 글.

(오래 기다리셨다. 그렇다. 이제 본론이다-_-)

난 신종 수법이려니 했는데, 웬걸 벌써 2002년도 부터 피해사례가 있고,

안티 카페 까지 있는 아주 오래된 일이란다.

다음은 다음 안티 카페에서 퍼온글

제목 : 엠비유[MBU] 사기 텔레마케터들의 특징 (네셔널지오그래픽, CNNez, 영어잡지 전화판매 사기)

     

내용 :  출처 : 안티엠비유 다음 카페( http://cafe.daum.net/antimbu2  )

 

1. 14일 지나기 전까지는 오빠, 선배하면서 밥한끼 하자는 둥, 오빠의 영원한 동생이 되겠다는 둥 알랑방구를 낀다. 자기가 키가 170이며 퀸카라는 둥 사탕발림을 한다. (자기가 퀸가면 이런 걸 하고 있을까요? ㅎㅎ )

 

2. 결재가 되는 순간, ‘넌 딱걸렸어~!’라고 흥얼거리며 자기가 이제 정직원이 되어서 임원진들 앞에서 보고를 한다는 둥,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둥 하면서 잠적을 한다.

 

3. 통화한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면 계속 통화중이며 또 다른 타켓과 통화중이다. 집요하게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면 대리인가 하는 여자가 대신 전화가 걸어온다. 그러면서 하는 말 ‘지금 아무개 교육 중이다.’

 

4. 14일이 지나면 절대로 연락이 되지 않는다. 완전히 연락 두절. 나중에 철회하려고 전화를 하면 그 텔레마케터는 회사를 그만 두었다는 소리만 한다. 물론 뻥이다.

 

5. 철회 요청을 대리인가 하는 X한테 말하면(에이전트[오빠,선배하면서 알랑방구 끼던 X]는 당연히 연락이 안됨) 말 졸라띠껍게 하면서 기분 나뿌다는 둥 하면서 싸가지 없는 티 팍팍 낸다. 철회는 에이전트랑 하라고 하면서 레파토리 뻔한 대답만 늘어놓는다. 이쪽 방면으로는 닳고 닳아서 아주 가관입니다. 경험해 보시면 아실 듯.

 

 

엠비유 사기 텔레마케팅에 당하신 분은 위 안티엠비유 사이트를 방문해 주십시오. 해결책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허허,, 이것참. 역시 세상은 무서운 곳이다.(이걸로 찜찜한 마음은 싹 사라졌다.)

그 동안은 텔레마케터들이 무슨 죈가 싶어서 매정하게 전화를 끊진 않았는데…

걍 확확 끊어야 겠다=_=

(지금 생각해보면 첨 전화한 여자랑, 대리라는 여자랑 동일 인물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_-;;

그렇다면 대단한 연기력;;; 아니더라도 지들끼리 앉아서 전화붙들고 번갈아가면 통화해가며

쇼하고 있는거 상상하니 측은한 마음도 든다-_- 돈 벌어먹기 참 힘들자?;;)

아무튼 혹시나 이 글을 보고나서 전화가 와서 네셔널… 이라고 하면 바로 끊어 버리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