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침몰

금주의 사내 영화관(-_-) 상영작.

동명의 베스트 셀러 소설이 원작.. 이라고 들은거 같다.

비쥬얼은 좀 약한 듯도 싶고…

(혹자의 얘기대로 헐리우드 재난 영화보다는 재난 장면에는 덜 치중한것도 같고..)

일반적인 재난 영화답게 갑자기 닥친 재난에 이런저런 일을

겪다가 큰 난관속에서 결국 주인공이 모두를 구해 낸다는 결론…

(주인공이 하면 안되는게 어딨겠나-_-)

머.. 암튼… 약간은 뻔한 내용의 영화인거 같다.

그래도 마지막에 영화를 코미디로 만들지 않은 감독의 결단에 박수를~ (짝짝짝~)

기동전사 건담 SEED C.E. 73 STARGAZER

데스티니를 보다가 중간에 잠시 볼 수 없는 사정이 생겨서…

그 대신 본 작품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건담 SEED 시리즈로,

한화당 15분 가량이며 총 3화로 이루어진 아주 짧은 내용이다.

기존의 감독진이 물러나고 새로운 감독하에 만들어진 거라는데..

암튼… 기존 시리즈와 같은 세계라는 거 빼고는 연관성은 별로 없다.

배경은 제목 그대로 CE 73년. 데스티니를 아직 초반 밖에 안 봐서

모르겠는데, 데스티니의 시기와 살짝 겹치는 시기인거 같다.

머… 감상은… 짧은 내용이라서 잘 모르겠는데…-_-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제목에 나오는 MS인 스타게이저는

달랑 2번 나오고… 그외 SEED의 건담들의 변종(?)인 건담들이 3대 나온다.

(이 짧은 내용에.. 건담 대거 등장 방침-_-에 따라 건담이 4대나 나온다-_-)

흠.. 굳이 결론을 내리자면 ‘네추럴과 코디네이터는 서로 이해하고 잘 살수있다’

일까나… 암튼… SEED 시리즈는 웬지 끝이 좀 약한 듯…

(어디선가 데스티니도 그런 평가를 본거 같다;)

Eclipse, SWT/JFace

Eclipse. 자바 IDE로 시작해서 그 확장성 덕분에

이제는 당당히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녀석이다.

예전에 무료로 쓸 수 있는 자바 IDE를 찾다가 잠깐 써보긴 했는데,

내가 그동안 워낙 자바랑은 관계 없는 일을 하다 보니

별로 인연이 없던 툴이었다.

(CDT가 있긴 하지만, 보통은 VC나 gcc + vi를 쓰니…)

그러다가 어째 어째 하다보니….

이번에 개발툴을 개발하는 일을 하게됐고,

조금이라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려니,

이클립스 플러그인으로  개발하게 됐다.

덕분에 자바도 다시 써야 되고,

이클립스에서 사용되는 GUI 툴킷인 SWT와 JFace도

배워야 할 처지가 됏다.

(덤으로 PDE, GEF 등도)

끙.. 요새는 언어고, 라이브러리고 공부해도 손에 잘 안익는데..

역시나 책보면서 열심히 버벅이고 있다;;

그래도 어쩌겠나.. 프로젝트는 해야되니…

기동전사 건담 SEED

ZZ 건담을 구하지 못해서 허전함을 달래고자 선택한 작품.

건담의 첫 작품, 통칭 퍼스트 건담으로 불리는 ‘기동전사 건담’의

리메이크(?)판이라는 얘기에 흥미가 동하기도 했었고,

요 근래 우리나라에서도 방여되어 꽤 인기를 끌었던거 같기도 하고..

또, 쉽게 구할 수도 있었고;;;

암튼… 우주세기 건담을 제외하고는 첨으로 첨부터 끝까지 본 건담 TV 시리즈였다.

머.. 퍼스트 건담의 리메이크는 좀 아니고, 모티브를 따왔다는 정도가 적당할꺼 같다.

대강 지구와 우주 이주민 간의 전쟁이라는 배경도 그렇고,

(퍼스트의 경우에는 양측 모두 평범한 인간이지만, 시드의 경우에는 우주 이주민 쪽이

압도적인 지능과 신체 능력을 지닌 유전자 조작 인간 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크긴 하지만…)

뒤늦게 비밀리에 개발한 지구군의 모빌 슈츠를 한 소년이 우연히 작동 시키게 되고,

그로 인해, 역시 비밀리에 개발된 신형 전함에 타고, 풋내기 군인들과 함께 전장을 헤쳐

나가게 된다는 것도 그렇고…

중후반 까지는 아닌 듯 하면서도 퍼스트와 비슷한 듯한 이야기 흐름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머, 재밌기는 했지만…

역시나 요즘 건담 시리즈답게 첨부터 5대나 건담이 등장해서

그 뒤로도 줄줄이 건담 시리즈가 나오는 거라던지…

(프라모델 판매 땜에 일부러 건담을 많이 등장시킨다는 얘기가 있다.

나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쓰레기; 취급을 받는 기동무투전 G 건담에서도 꽤 많은

기체가 건담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고, 신기동전기 건담 WING에서도 시작부터 5대가

등장해서 후반에 2~3 대가 더 나오는 듯 하다.

물론, 시드에서는 건담이 공식 명칭이 아니라서 건담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기체도 있지만…

다들 ‘나 건담 이요’하는 듯한 머리통을 달고 있다-_-)

키라가 아스란과 전투 후에 프리덤을 얻기 까지의 과정이 (내가 보기엔;)

썩~  매끄러워 보이지 않는다던지…

후반부에 갑자기 ‘Peace~’ 를 외치며 키라일당이 ‘니들 다 틀렸어~’ 하는 거라던지….

(윙 건담이 케이블에서 방영할 당시,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를 보긴 했었는데…

거기서도 막판에 가니까 비슷한 스토리로 전개가 됐던거 같다.)

몇몇 부분은 좀 맘에 안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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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건담에서 얼굴에 철가면 뒤집어 쓰고 나오는 샤아가 꽤 인기를 끌어서 였는지 모르겠지만,

그 후 시리즈에서도 종종 철가면 뒤집어 쓰고 나오는 놈들이 있었는데,

시드에서도 크루제라는 인물이 철가면을 뒤집어 쓰고 나온다.

퍼스트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음으로, 저넘이 샤아에 해당하는가 했더니…

지구에 내려간 이후로는 잘 나오지도 않고, 거의 끝날때 까지 주인공하고는 싸우지도 않고…

막판에 무지막지한 악역으로 변신하여 샤아와는 격이 다름을 보여주기도 한다;

(어디서 보니까 샤아에서 모티브를 따온건 아스란 이라고… 그래도 빨간색 기체 모는거랑

주인공이랑 라이벌 관계라는 거 정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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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기로는 우주세기 건담 이후에 나온 건담들 치고 후속작이 방영된 경우가 없는데,

시드의 경우에는 데스티니 라는 후속작이 방영되었다. 시드가 이전 작품들에 비해

성공을 거두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는 Z건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는데… 이것도 등장인물 무지막지하게 죽이고,

마지막에 주인공 병신 만들려나..-_- 퍼스트와 시드를 생각해 봤을 때는 그럴꺼 같진 않다만;

(ZZ를 보고 나서 인지 모르겠지만, 시드도 등장인물 무지막지하게 죽이기는 마찬가지 인거 같음;)

아무튼 내일 부터는 또 데스티니를 감상해 보실까 🙂

기동전사 ZZ 건담

얼마전 클로즈 베타를 했던 SD 건담 캡슐 파이터(http://gundam.netmarble.net)의

베타 테스트로 참가해서 게임을 좀 하고 낫더니… 다시 건담이 보고 싶어져서

예전에 받아놓고 보지도 못했던 ‘기동전사 ZZ 건담’을 다시 꺼냈다.

이 작품은 건담의 3번째 TV 시리즈로 암울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올드 건담팬들 사이에서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기동전사 Z 건담’의 후속작이다.

연령층을 대폭 낮춰서 제작 됐다더니.. 딱 그 말 대로다. 주인공인 어린 애들인건

딴 작품들도 마찬가지니 (나이가 쪼금 더 어리긴 하지만 어차피 거기서 거기)

그렇다쳐도… 전작의 어두운 분위기에 비해 밝아도 너무 밝다-_-

Z 건담에서는 내내 아무렇지 않게 등장인물들 죽이고, 마침내는 주인공마저

정신 나가게 만들더니… 이번에는 아군은 고사하고 적 조차 절대 죽지 않는다.

또, 진지한 캐릭터는 거의 찾기 힘들고 대부분이 개그 캐릭터…

거기다가 3단 분리/합체 로봇인 더블 제타는 도저히 이해 불가.

(출격하면 무조건 합체 해야 하는데-_- 왜 굳이 3개로 분리 시킨겨)

음… 역시 애들용인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예전에 받아놨던게 20편까지 밖에 없고 요즘에는 어둠의 경로로도

구하기가 힘들어서 다 보지는 못한지라 좀 섣부른 판단인 듯도 싶지만…

내가 본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별로 인거 같다.

(이어지는 우주세기 건담의 마지막 TV 시리즈인 V 건담의 경우, 평가가 더 안 좋은 것

같은데… 그거 보기 전에는 이게 최악일듯;)

음… 그래도 이왕보기 시작한거 마저 봐야 할 텐데… 어디서 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