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4(Civilization IV)

아주 먼 옛날…

대부분 게임을 복제해서 쓰던 시절이 지나고,

점차 게임을 사서 하는 문화가 되갈때 쯤에..

게임 하나를 사온적이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날 집엔 나 밖에 없었는데,

게임을 사서 들어오자 마자 게임을 설치 하고 게임을 시작 했는데,

한참 게임을 하다 문득 주변을 들러 보니 온통 주변이 어두워져 있었다.

아마 지금 까지 한 게임 중에서도 그렇게 까지 중독성이 심했던 게임은

없었던거 같다. 그 게임이 바로 문명2 였다.

요즘 애들 정서에는 잘 안 맞는 턴제 시물레이션에다가

전투는 부가적인 거고, 제목 그대로 문명을 발전 시키는게 최대 목적인 게임.

글쎄, 생각 해보면 그 게임의 무엇이 그렇게 중독적인지도 잘 모르겠다.

암튼 그 때가 중, 고등학교 때 였는데, 그리고 나서 몇년전에 문명3가 나왔었다.

예전의 그 기억을 떠올리며, 어둠의 경로로 구해서 해봤는데…

(오히려 게임을 사서 하지 않게된터라-_- )

음.. 글쎄… 예전의 감흥도 별로 없고… 하는 법도 잘 모르겠고;;;

결국 한 두판하다가 지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얼마전 문명4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 그렇구나.. 하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역시 어둠의 경로로 구했다.

첨에는 역시 하는 법을 잘 몰라서리-_-; 대충하다가 관둘려고 했는데…

웬지 제대로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리… 튜토리얼도 해보고,

여기저기 팁도 보고하면서 하는 법을 좀 익히고….

그리고…. 3일째 하루 종일 문명4만 하고 있다-_-(정확히는 하루는 술먹느라 건너뛰고, 하루는

회사 가느라 낮엔 안하고 해서 “2일 종일 + 하룻밤” 이긴하지만) 젠장…;;

역시 시드 아저씨는 게임을 잘만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중독성이다냐… 아… 할일도 많은데 큰일이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