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의 눈물(1リットルの淚) (2)

역시 결론은 건강한게 최고고, 건강하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라는 거.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주인공과

그런 그녀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희망을 꺾어버리는 상황들, 심해지는 증세..

보는 내내 내가 다 안타까웠다.

감정이 메말랐는지 보면서 울지는 않았지만… (살짝 눈물이 날뻔은 했다;;)

그래도 그녀는 자신이 원했던대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그게 그녀가 살아있는 이유였을 테고, 그걸로 만족했으리라… 생각한다.

원작인 책이 번역판으로 나왔다는데… 나중에 함 읽어 봐야 겠다.

1리터의 눈물(1リットルの淚)

이번에도 일본 드라마다.

(요즘 일본어 공부도 할겸 일본 드라마 보는데 재미를 들였다-_-

일본어 공부를 좀 하고 나니까 예전 보다는 문장이 잘 들리긴 하는데…

여전히 간단한 문장외에는 잘 안 들린다-_-;)

불치병에 걸린 15세 소녀가 10년간의 투병생활 동안 쓴 일기를 출판한 책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고,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다고 한다.

주인공이 걸린 병은 ‘척수 소뇌 변성증’ 이라는 건데…

척수와 소뇌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사라지면서 점점 걸을 수도 없게 되고,

말도 하기 힘들어 지고, 몸을 움직이기가 점점 힘들어 지다가

결국에는 거의 움직이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누워만 있게 되는 병이란다.

거기다 면역력이 약해져서 작은 병에도 쉽게 죽을 수 있고,

정신은 말짱하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몸을 움직이지 못한다는걸

아~주 잘 자각할 수 있어서 정신적 고통도 장난이 아니다.

결정적으로 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없어서 한 번 걸리면

서서히 몸이 말을 듣지 않게 되는걸 손 놓고 볼 수 밖에 없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병이 아닐 수 없다.

(주인공의 말처럼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오늘 할 수 있던 무언가를

내일 할 수 없게 된다는 두려움에 내일이 온다는게 두려워 지는 병이다.)

이제 절반 정도 봤는데… 주인공이 자신의 병을 알게 되고,

현실을 받아 들이고 인정하게 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잃고, 포기하는 걸 보면서..

‘살면서 저런 일은 안 겪어야 할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다들 하는 말 처럼

‘건강한게 최고다’; 라는걸 느낄 수 있다.

이제 드라마에서 남은 부분에서는 아마 주인공의 병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주인공과 가족들이 겪게 되는 고통이 더 부각 될꺼 같은데…

마냥 슬픈 내용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나머지 감상은 다 보고 난 다음에~

전차남(電車男)

간단히 얘기하면 한 오타쿠가 네티즌들의

도움을 받아 퀸카를 꼬시는 이야기랄까..-_-

원작은 실화를 바탕으로한 소설이고,

만화에, 드라마 영화까지 나왔대니까…

일본에서도 꽤 인기가 있었는지도…

암튼 여기저기서 종종 ‘전차남’에 대한 얘기가 보이길래

한번 다운 받아서 봤는데, 꽤 재밌는 드라마였다.

종종 감동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주인공 외에 조연들의 사이드 스토리도 꽤 많이 나오는데…

(카즈야는 진지한 역인줄 알았는데 끝까지 코믹 캐릭터고-_-)

자잘한 즐거움을 많이 준거 같다.

주인공은 처음에 나올때 보면 딱! 오타쿠 같은 외모에 맨날 질질 짜고…-_-

여자 앞에서 말도 심하게 더듬고….

내가 봐도 한 대 때려 주고 싶은 녀석인데…

여자 주인공 땜에 스스로를 바꾼 탓도 있지만…

드라마 후반으로 가면 꽤 귀여운 구석도 있어 보인다-_-

이 드라마의 또 한가지 볼거리는 오타쿠들의 생활인데..

(물론 과장된 면도 있겠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 일본 오타쿠들의

생활을 엿볼수도 있고,

일본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오타쿠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도 알수 있다

(들리는 얘기로는 애니 얘기만 해도 오타쿠 취급에, 오타쿠는 기피 대상이라나..)

보다가 문득든 생각인데…

지난 번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상황의 주인공이 나오는 드라마를 한적이 있다

(우리나라 드라마의 경우 오타쿠는 아니고, 못생기고 가난하고,

볼품없는 설정의 주인공이 아나운서랑 결혼에 골인하는 이야기였다)

이들의 하나 같은 특징은 어리한듯하면서도 생각도 깊고 말도 잘한다는 것이다

(물론 매우 더듬기도 하지만-_-)

몇 마디 말로 사람의 마음을 돌려 버리는 재주들이 있달까…

역시 사람은 말빨이 좋아야 한다는.. 이상한 결론을 내면서…;;;

감상은 여기까지…

문명4(Civilization IV)

아주 먼 옛날…

대부분 게임을 복제해서 쓰던 시절이 지나고,

점차 게임을 사서 하는 문화가 되갈때 쯤에..

게임 하나를 사온적이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날 집엔 나 밖에 없었는데,

게임을 사서 들어오자 마자 게임을 설치 하고 게임을 시작 했는데,

한참 게임을 하다 문득 주변을 들러 보니 온통 주변이 어두워져 있었다.

아마 지금 까지 한 게임 중에서도 그렇게 까지 중독성이 심했던 게임은

없었던거 같다. 그 게임이 바로 문명2 였다.

요즘 애들 정서에는 잘 안 맞는 턴제 시물레이션에다가

전투는 부가적인 거고, 제목 그대로 문명을 발전 시키는게 최대 목적인 게임.

글쎄, 생각 해보면 그 게임의 무엇이 그렇게 중독적인지도 잘 모르겠다.

암튼 그 때가 중, 고등학교 때 였는데, 그리고 나서 몇년전에 문명3가 나왔었다.

예전의 그 기억을 떠올리며, 어둠의 경로로 구해서 해봤는데…

(오히려 게임을 사서 하지 않게된터라-_- )

음.. 글쎄… 예전의 감흥도 별로 없고… 하는 법도 잘 모르겠고;;;

결국 한 두판하다가 지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얼마전 문명4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 그렇구나.. 하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역시 어둠의 경로로 구했다.

첨에는 역시 하는 법을 잘 몰라서리-_-; 대충하다가 관둘려고 했는데…

웬지 제대로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리… 튜토리얼도 해보고,

여기저기 팁도 보고하면서 하는 법을 좀 익히고….

그리고…. 3일째 하루 종일 문명4만 하고 있다-_-(정확히는 하루는 술먹느라 건너뛰고, 하루는

회사 가느라 낮엔 안하고 해서 “2일 종일 + 하룻밤” 이긴하지만) 젠장…;;

역시 시드 아저씨는 게임을 잘만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중독성이다냐… 아… 할일도 많은데 큰일이다-_-

공각기동대 – STAND ALONE COMPLEX

전뇌, 의체. 조작된 기억. 고등학교 시절 봤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당시에는 너무 난해해서 잘 이해가 가진 않았지만

전뇌 라든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기억을 가질 수

있다는 설정은 꽤 충격적이었나 보다.

이 작품은 몇 년전에 나온 TV판. 등장 인물을 보아하니 예전 그 애니에서 봤던 듯한

인물들이다. 원작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꽤 흥미로운 작품이다. 네트워크화 되어 연결된 인간들의 뇌.

신기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서운 설정인 듯하다.

내 머리를 누군가와 공유한다?

아직 4편 밖에 못봤지만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됨

쉘 위 댄스

쉘 위 댄스
다케나카 나오토, 야쿠쇼 코지, 에모토 아키라, 쿠사무라 레이코, 쿠사카리 타미요 / 수오 마사유키
나의 점수 : ★★★★

좀 오래된 영화긴 하지만…

일본에서 이 영화 개봉후 사교댄스 열풍이

불었던 이유를 알만했다. 나도 한번 해보고 싶던걸 🙂

마법사에게 가장 소중한 것

(이건 본지는 꽤 됐음)

마법사라는 직업이 정식으로 등장하는 세계에서의 이야기.

주인공은 마법사가 되기 위해 연수 중인 마법 연수생이다.

설정은 꽤나 흥미로운데… 내용은 글쎄… 좀 밋밋하달까…

마지막 편 까지 모두 보긴 했지만 끌어당기는 그런 맛은 없었다.

주인공 목소리가 너무 차분해서 그런가;;;

암튼 별로 내 취향은 아니었음;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亀は意外と速く泳ぐ)

장르 : 코미디
감독 : 미키 사토시
출연 : 아오이 유우, 우에노 주리, 후세 에리 …
각본 : 미키 사토시
국가 : 일본
상영시간 : 90분
제작년도 : 2005년
일본개봉 : 2005년 07월 02일

http://www.tv.co.kr/movie/review/movieReview.html?movie_idx=3248

스윙걸즈를 보고 우에노 주리한테 반해서(?) 그녀의 다른 작품을 찾다가 발견한 영화.

평범한 주부가 어느날 갑자기 스파이가 되어서 평범한게 보이기 위해 겪는 에피소드다.

시종일관 황당한 영화=_=

스윙걸즈

스윙걸즈
우에노 주리, 칸지야 시호리, 오카모토 아야, 모토카리야 유이카, 히라오카 유타 / 야구치 시노부
나의 점수 :

오랜만에 본 즐거운 영화.

자막이 좀 부실해서 이해가 잘 안된 부분도 있고,

마지막은 좀 허무한 감도 있었지만

주인공들이 스윙을 배워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정말 재밌었음. 선생역으로 나오는

그 웃긴 아저씨(이름이-_-)는 역시나 웃겼고,

주인공인 우에노 주리도 나름 귀여웠음

(팬이 될지도… ㅎㅎ)

마그나 카르타 ~ 팬텀 오브 아발랑슈 ~

크~ 역시 소프트 맥스!

처음 나왔을 때는 사양이 안 좋아서 할 형편도 안됐고,

평판이 썩 좋지 않아 한동안 잊고 있었던 게임

문득 심심 해서리… 구해서 해봤는데…

역시 실망 시키지 않는군 🙂

비롯 완성도는 좀 떨어지고;;;

전투는 좀 지겹고;;;

여기 저기 버그에;;;

엉성한 3D 그래픽 이긴해도;;;;

후반에 이어지는 반전에 엔딩후 이어지는 반전까지!

음.. 아주 예상 못한 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이상 ~

(흐… 좀 당황스러웠던건 마지막 전투에 주인공이 빠지고

여주인공이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 이라니;;;

전부 8명이라서 1명이 빠질꺼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도라가 아니라 칼린츠 였다니;;;;)

암튼… 간만에 해본 소맥 겜 이었는데 대만족 🙂

PS2용으로 나온 마그나 카르타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