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얘기하면 한 오타쿠가 네티즌들의
도움을 받아 퀸카를 꼬시는 이야기랄까..-_-
원작은 실화를 바탕으로한 소설이고,
만화에, 드라마 영화까지 나왔대니까…
일본에서도 꽤 인기가 있었는지도…
암튼 여기저기서 종종 ‘전차남’에 대한 얘기가 보이길래
한번 다운 받아서 봤는데, 꽤 재밌는 드라마였다.
종종 감동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주인공 외에 조연들의 사이드 스토리도 꽤 많이 나오는데…
(카즈야는 진지한 역인줄 알았는데 끝까지 코믹 캐릭터고-_-)
자잘한 즐거움을 많이 준거 같다.
주인공은 처음에 나올때 보면 딱! 오타쿠 같은 외모에 맨날 질질 짜고…-_-
여자 앞에서 말도 심하게 더듬고….
내가 봐도 한 대 때려 주고 싶은 녀석인데…
여자 주인공 땜에 스스로를 바꾼 탓도 있지만…
드라마 후반으로 가면 꽤 귀여운 구석도 있어 보인다-_-
이 드라마의 또 한가지 볼거리는 오타쿠들의 생활인데..
(물론 과장된 면도 있겠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 일본 오타쿠들의
생활을 엿볼수도 있고,
일본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오타쿠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도 알수 있다
(들리는 얘기로는 애니 얘기만 해도 오타쿠 취급에, 오타쿠는 기피 대상이라나..)
보다가 문득든 생각인데…
지난 번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상황의 주인공이 나오는 드라마를 한적이 있다
(우리나라 드라마의 경우 오타쿠는 아니고, 못생기고 가난하고,
볼품없는 설정의 주인공이 아나운서랑 결혼에 골인하는 이야기였다)
이들의 하나 같은 특징은 어리한듯하면서도 생각도 깊고 말도 잘한다는 것이다
(물론 매우 더듬기도 하지만-_-)
몇 마디 말로 사람의 마음을 돌려 버리는 재주들이 있달까…
역시 사람은 말빨이 좋아야 한다는.. 이상한 결론을 내면서…;;;
감상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