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제폰 TV 시청을 마친 후, 극장판을 내려 받느라 며칠만에 극장판을 볼 수 있었다.
음.. 일단 미리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극장판은 TV판의 요약판.
그리고 미시마와 하루카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미리 밝히고 진행된다.
(이 부분은 예전에 우연히 극장판 설명을 읽으면서 알고 있었는데, TV판을 볼 때는 누가 동일인물이란 건지
모르고 있었다. 26화 마지막에 비로서 하루카와 아야토가 처음 만나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밝혀졌었다)
실제 감상을 하니, 극장판은 단순한 TV판의 요약판이 아니었다.
기본적인 줄기는 비슷하지만, 여러가지 설정들이 TV판과는 달랐다.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한 라제폰 이랄까….
(TV판에서 쓰여진 장면을 굉장히 많이 재활용했기 때문에 제작비는 적게 들었을 꺼 같다-_-)
어딘가에서 본 평 대로 TV판 보다 더욱 하루카와 아야토의 러브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있었지만,
TV판에서의 수수께끼가 풀린다는 평은.. 글쎄…
TV판과 극장판은 상당 부분 설정이 다르게 되어있으니 극장판에서 새로 밝힌 내용이 TV판에도 그대로 유효하다고는
말 할 수 없을꺼 같다.
엔딩도 TV판과는 좀 달랐는데… 알 수 없는 대사를 해대면서 뭔가 알 수 없는 내용으로 끝을 맺은 건 똑같았다-_-
으으.. 에바 TV판에서 황당한 엔딩에 기대했던 극장판 까지 황당한 엔딩을 보여 줄 때 느꼈던 그런 기분-_-
(물론 에바 보다야 강도가 약하다)
암튼. 끝이 좀 그렇긴 하지만 보는 내내 흥미를 더해 주던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