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담금주 만들기

블루베리 담금주를 만드려고 싼마이 냉동 블루베리를 사 놓고 차일 피일 미룬지 어언 한달….

진작에 담궜으면 벌써 먹고 있을수도 있는데…(한달 정도면 먹을 순 있지만 가능하면 세 달 정도는 숙성시켜 먹는게 좋다고 한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드디어 블루베리 담금주 만들기를 결행한닷!

재료 : 냉동 블루베리 1kg, 설탕 200g, 담금소주 30% 1.8L, 3.6L 담금주병

과일 담금주의 경우에는 숙성하는 동안 과일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알콜도수가 낮아지기 때문에 너무 낮은 도수의 담금소주를 사용하면 상해버릴수도 있다. 30% 이상되는 담금소주를 사용하는게 좋은데, 과일의 수분함량에 따라 다르지만. 30% 정도를 사용하면 20 중반 정도의 술을 만들 수 있다.

우선, 술을 담글 병을 열탕 소독해주기 위해서 냄비에 물을 넣고 병을 거꾸로 뒤집어 넣은 후 물을 끓여준다. 뜨거울때 병을 넣을 경우 온도차로 병이 깨질 수도 있으므로 물을 끓이기 전 부터 넣어주는 것이 좋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증기를 한껏 받아 소독이 될 수 있도록 놔둔다.

병을 꺼내 물기를 한번 털고나서, 병이 식을 동안 잠시 둔다. 병의 열기로 인해 내부의 수분 대부분을 빠르게 증발해버린다.

그래도 남아있는 물기는 깨끗이 닦아주도록 하자.

바닥에 블루베리를 좀 깔아주고,

그리고, 그 위에 설탕을 뿌려준다

같은 방법으로 블루베리와 설탕을 번갈아 넣어준다.

설탕을 넣어서 발효를 시킨다는 썰도 있는데…그닥 말은 안되는거 같고… 술에 단맛을 첨가해준다고 보면 된다. 설탕은 본인 기호에 맞게 조절하자. (너무 많이 넣으면 취하는 줄도 모르고 계속 마시다가 한방에 훅 가는 수도 있다)

블루베리와 설탕을 다 넣으면 뚜껑을 닫고 하루 정도 방치해둔다.

어느정도 지나면 블루베리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설탕이 다 녹는다.

이젠 담금소주의 시간.

소주를 콸콸콸 부어주면

영롱한 빛깔의 블루베리주 완성!

… 이 아니라 이제부터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ㅠ

블루베리주는 숙성을 위해 3개월 뒤를 기약하며 서늘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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